휴가길 차량 응급 처치 법

 

 

장마가 끝나고나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올텐데요.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설레는 맘으로 떠나는 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계실거예요. 하지만 갑작스러운 차량 고장으로 황금같은 휴가를 도로 위에서 허비해야 한다면?! 정말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겠죠? 최근에는 보험회사의 긴급서비스 제도가 너무나도 잘 갖춰져 있기는 하지만, 정말 긴급한 상황에 혼자 해결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저 인디가 휴가길 차량 고장에 대비한 응급처치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도로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은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이겠죠? 특히 2차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삼각대와 반사체 조끼를 이용해 주변 차량에 고장 및 정지 상태를 알리고, 견인차를 불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해요. 차량 화재나, 내부에 갇히게 될 경우에 대비해 휴대가 간편한 스프레이형 차량 소화기와 차량용 해머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갑작스러운 차량 전기계통의 고장은 배터리 방전이나 퓨즈 단락으로 인한 경우가 많아요. 운전자로서 간단

 

한 배터리, 퓨즈 등 차량 전장시스템에 관한 상식은 알아두면 상당히 도움이 된답니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엔진 점화를 위한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게되요. 배터리 방전 시에는 새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흔히 '점프'라고 부르는 타 차량의 배터리를 통해 시동 전류를 공급하는 방법 등이 있어요.

 

우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주차를 한 뒤, 내 차의 양극(+)과 상대 차량의 양극(+), 내 차의 음극(-)과 상대 차량의 음극(-) 순으로 연결한 후, 시동을 걸고 반대의 순서로 케이블을 분리해요. 점프 성공 후에는 시동 상태를 유지하여 배터리를 충전하세요.

 

여기서 주의 하실 점! 반드시 위에서 알려드린 내 차의 양극(+)과 상대 차량의 양극(+), 내 차의 음극(-)과 상대 차량의 음극(-) 순서대로 연결하셔야 해요. 만약 순서를 지키지 않으시면 스파크가 일어날 수도 있답니다. 순서를 꼭 기억해주세요.

 

 

휴가길 배터리 고장이나 방전이 걱정된다면 사전에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또 조명이나 와이퍼, 오디오 등 각종 전자 장치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다면 퓨즈박스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전자 장치의 경우에는 운전석 페달 옆이나 킥패널 내 퓨즈박스에 연결된답니다.

 

정비 매뉴얼을 참고해 작동하지 않는 장치와 연결된 퓨즈를 찾아 뽑아낸 후 단락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투명한 퓨즈 가운데 금속 고리 부분이 끊어져 있다면 새로운 퓨즈로 교체해야 한답니다.

 

대도시를 벗어나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요철 등 도로 위 이물질로 타이어가 손상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타이어 손상으로 공기압이 떨어진 경우 사고 방지를 위해 즉시 차량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켜야 해요. 직접 이동이 어렵다면 견인차 등 비상 조치를 통해 안전 지대로 견인한 후 예비용 타이어로 교체하세요.

 

타이어 교체는 반드시 평지에서 작업해야 하며, 버팀목 등을 이용해 차가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해요. 바퀴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에 렌치를 끼워 넣고,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반대쪽을 발로 밟아 단단히 고정된 볼트를 풀어주세요. 각 볼트의 고정 상태를 푼 후에는 바퀴 뒤 또는 앞에 있는 바디 프레임의 고정대에 비상용 리프트를 받치고 손잡이를 돌려 차체를 들어올리세요.

 

그 후에 손으로 볼트를 마저 풀고 바퀴를 탈거하시면 된답니다. 예비용 타이어 장착은 역순으로 바퀴를 맞춰 넣고 각각의 볼트를 손으로 잠근 후 차량을 내리고 렌치를 이용해 바퀴를 단단히 고정하면 돼요.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은 공구함이나 비상장비를 가지고 다닐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으실텐데요, 휴가길은 지리적으로 낯설어 비상시 대처하기 쉽지 않고, 사소한 고장 때문에 견인차로 정비소를 오가다 보면 자칫 즐거운 휴가를 망치기 십상이랍니다. 따라서 휴가길에 오르기 전에는 규격과 용도에 맞는 비상장비를 구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먼저 공구함은 가급적 다양한 규격의 소켓 렌치와 복스 라쳇, 드라이버 등을 포함한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자동차 각각의 부품들은 대부분 너트를 이용해 동체에 고정되어 있으므로 간단한 탈거 및 교체 작업을 비롯해 규격에 맞는 장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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